본문 바로가기
그림속 풍경

그냥 그렇게 가면 되는 거야

by 현서* 2008. 8. 1.
728x90


 

 

 

 

 

 

첨부이미지

 

 

 

 

 

 

 


너와 나
함께 사는 지구를 등에 업고
지친 어깨 무겁다 생각 말고
아픈 다리 힘들다 생각 말고
한 걸음 가는 거야.

그대와 나
살아가며 어려운 일 많지만
한올 한올 얽힌 실타래
차분히 풀어가며
시간의 손을 잡고 현명하고 지혜롭게
두 걸음 더 가는 거야.

당신과 나.
사랑이란 말로 상처를 주지 말고
기다리란 말로 아픔을 주지 말고
흐르는 세월 속절없이 주저앉는
아쉬움을 남기지 않도록
말없이 함께 가면 되는 거야.

나는 사랑의 힘을 믿어.
어리석은 판단으로 이별을 부르지 않겠어.
그리움을 안고 살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조용히 있는
사랑을 밀어내지 않을 거야.

지금만 생각 할거야.
생각을 미리 앞서가는 바보가 되지 않을 거야.

파란 바다에 하얀 파도가 어울리고
하얀 파도에 갈매기가 어울리듯
난 항상 어울림의 노래를 부르며
지금처럼 열심히 살고
처음 사랑을 느낄 때처럼 사랑하며
그냥 그렇게 가면 되는 거야.

 

 

 

/안성란

 

첨부이미지

 

 

 

 

'그림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0) 2008.08.08
생긋 웃는 얼굴  (0) 2008.08.07
나는 너를 버렸다, 내사랑  (0) 2008.07.29
강하다는 것은  (0) 2008.07.29
soul mate........  (0) 2008.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