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따뜻한 날 산책, 그리고..
근처 식당에 갔다가 날이 풀어져서 저절로 평택호에 발길이 간다. 인적도 별로 없고, 고요한 호수, 평화롭기 그지없다. 조금 서성이다가 광교로 출발. 마지막 행선지로 두 번째 방문하게 된 카페이다 겨울,,, 나목들,,, 한산한 주차장,,, 평일에 들르니 한가하고 너무 좋은데, 친구는 잔뜩 웅크린 모습이다. 부부쌈이라도 한 얼굴? 알고 보니 사업계획서를 만들어 달라고 청탁이 왔다는데.. 스토리가 황당해서 사업계획서가 될지 안 될지 고민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계획서를 부탁한 여자의 기막힌 이야기까지. 그간 그 여자의 남편은 외국 출장이 잦았고 의례히 그러려니 살았는데 어느 날부터는 많이 이상해서 뒷조사를 했다고 한다. 그 후 많은 시간이 지났고 결론은 남편이 일본인 여자랑 바람을 피우면서(애도 있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