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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125

걷는다 걷는다. 살아있기에 건강하기에 생명을 얻어 생명을 가지고 산다. 이젠 생명을 도로 반납하려 한다 생명이 나에게 짐이 된다. 나를 위한 생명이 아니고 남을 위하여 생명을 주셨는데, 이젠 자신이 없다 내가 생명을 가질 자신이 그래서 반납하려 한다. 더 이상 나의 생명으로 남의 생명을 살리지 못하기 때문 오히려 남의 생명을 죽이려 드는 나의 생명이고 보니 나의 생명을 내가 죽여야 한다. 그러나 그의 친구들은 그가 죽었어도 그를 죽일 수 없다. 그러나 그의 다른 친구들은 그가 죽었어도 그를 또 죽이려 한다. 살아있는 우리는 생명을 살리려는 자인가? 생명을 죽이려는 자인가? 2020. 7. 11.
호명산자락에서 2016. 10. 18.
관곡정 뜻하지 않게 엄마 모셔다 드리고 오는 길에 . 시흥 관곡정이 있었다. 2016. 3. 13.
세미원2 . 2014. 9. 30.
세미원 화창하고 맑아 유난히 짧게 지나는 가을을 보러 갔다ㅡ 연꽃은 사그라가고 석양에 세미원은 제법 바람이 차다 좀 늦은 오후 인적이 별로없어 고요히 쓸쓸한 가을을 실감한 날이다 2014. 9. 30.
허브나라2 , 2014. 9. 28.
나주방문 해마다 연례행사로 치러지는 나주 방문 추석을 지나 느긋하게 성묘길에 오른다. 다른 날보다 좀 여유롭게 다녔다, 목사인 사촌 동생이 있는 교회 방문은 생략하기로 하고 대신 숙모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가기로 했기 때문에 해서 시간이 절약이 된 셈이다. 유명한 나주곰탕도 먹고, 5인분 포장까지~, 다녔던 학교며, 남산길도 걸어보고, 금성관이 있는 사매기, 한수동 저수지, 다보사 올라가는 길, 진 외갓집 과수원 등 동생들과 여기저기 기억들을 더듬는다 엄마와 동생들과 일 년에 한 번 치러지는 성묘길은 너무나 꿈같은 시간이다 연례행사로 이어지는 성묘길이 길게 이어졌으면... 희망을 품는다. 엄마가 건강히 오래 사시길.. 2014. 9. 28.
허브나라 평창에는 예쁜 허브나라가 있다 정말 오래전에 가본 기억따라 다시 가본 곳. 더러는 생각나는 곳도 있지만 전혀 생소한 .. 그러나, 에전이나 지금이나 자연의 품은 황홀한 따스함이 있고 행복이 있다. 원래 우리 태생이 아프리카 저 광활한 대자연이기 때문이 아닐까. 많은 사진을 모바일.. 2014. 9. 28.
용문 망능리 전번에 못갔던 친구 언니네 집으로 나들이 그엄청 맛있다는 토종닭의 소문에 온다던 한 친구는 갑자기 중대 일이 터져 둘이만 가게 됐다. 못온 친구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다. 살고기는 쫄깃 쫄깃 국물맛도 다르다 친구도 국물까지 후르륵 후르륵~ 먹고 기분좋은 포만감으.. 2014.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