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125 사방~사방~아쉬운 격포 사방~사방~ 이즈음에는 세상이 꽃천국이다. 바람결에 조금은 차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늘문에서 바닷문에 이르러 꽃길이다. 동해로 서해로 내륙으로 어디로 치달아도 아름다운 땅... 이즈음에 무엇을 사랑하지 않으리... 사람도 그새통에 덕을 본다. 꽃길에 동반된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양옆으로 .. 2009. 4. 11. 서해안 타고~ 서해안 타고 씽씽~ 햇볕좋아 즉흥적으로 다녀오는데 성공~ ㅎ~ 홍성쪽에 그렇게 좋은 바닷가가 있는 줄 예전에 미쳐 몰랐다. 감성돔이 제철이라고 한 상 가득 ..맛있는 바닷가 음식들... 오랜만에 시원한 바닷바람.. 그리고 하늘에는 별들... 오리온 성좌도 보이고,토성같은 별도 보이고...이지러진 보름.. 2009. 3. 7. 휴일 나들이..민속촌 가까운 곳에 쉽게 나들이 갈 수 있어서 좋은 곳인데 불구하고 언제서부터 한번 더듬어보자 말해놓고 아직까지도 가지못했던 곳... 달려서 넉넉잡고 20분이면 휑하니 ~ 다녀올 수 있는 곳이련만 날씨도 좋고 햇볕도 좋아 모처럼 겨우내 얼어붙었던 걸음을 떼었다. 옛 조상들의 갖가지 생활의 지혜로움과.. 2009. 2. 1. 외출..(남이섬) 겨울이 한참 위세를 떨치는 시간.. 남이섬으로 갔다. 종일 집에 있으면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무료한 것도 있었고 혼자서 맨날 집지키는 것이 걸렸는지 시간이 허락하면 떠나자는 나보다 나은 친구의 실천력으로.. 마지못해 떠난 길이 아닌데도 왠지 차창을 내다보며 심드렁~!~ 재미가 없어진다. 추운 .. 2009. 1. 3. 가을생각..오대산 월정사가는 길. 가을이 가자 했다. 날씨도 좋은 만추의 가을에는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도심의 찌든 냄새를 떨치고 주욱 달려보는 시골길들은 정감이 넘친다.. 노랑 빨강 오렌지 초록과 그 중간색들.. 가을은 색으로 승부를 거는 거 맞는 말이다. 가로수 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바람 많은 곳은 가지가 앙상하다. 아직 제자리에 있는 나뭇잎의 색깔은 형형색색..오묘한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면서 목 언저리에 화려한 붉은 알콜기운까지 뿌려주는 거 같다. 요기 저기 조기 여기... 돌아보는 곳곳의 정취들... ..나는 마냥 행복해했다. ㅎ~ 맞잡은 손에서 손으로 흐르는 따스함까지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그림이 되는 풍경은 내내 오래도록 우리 시린 가슴 한 켠에 화롯불로 머무르리.. 가뭄으로 물은 많지 않았지만 도도히 이어지는 물줄기.. 2008. 12. 17. 바탕골 나들이..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 그대로의 모습처럼 늘 내게 머물러 있었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간직하고 있는 당신에 대한 느낌이 영원할 수 있었음 하는 겁니다.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가끔 내게 해주었던 핀잔과 잔소리를 변치 않고 해주었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 곁에 살아 있음을 느끼고 살았음 하는 겁니다.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껏 나를 믿어 주었듯이 앞으로도 내내 나의 힘이 되었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의 영원한 친구로 살았음 하는 겁니다.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내가 혹 당신을 실망시키는 일이 있더라도 나의 의지를 꺾진 않았음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당신을 영원토록 연인으로 생각하며 살았음 하는 겁니다. 당신께 바라는 것이 있다면 .. 2008. 12. 9. 가을 여행..대청댐 법주사 하회마을 * 대청댐, 속리산 법주사 ,안동 하회마을 오랜만의 일박이일의 여행이 생활의 활력을 준다. 법주사의 큰불상이 눈길을 끈다. 큰 사찰이라 그런가.. 워낙에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 그런지 기가 빠져나간듯..관광지같은 느낌..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유씨의 마을이라 한다. 노란 국화차밭이 인.. 2008. 11. 23. 을왕리 양잔디 파아란 잔디벌.. 영종도 7홀.. 주말이라 예약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 연습장도 만원이었다. 춥고 바람 많은 날... 여기까지 왔건만, 어느 것도 하기에 적당하지 않다. 한차례 세찬 비가 지나간 후 유난히 푸르른 벌판은 허허로운 바람만이 가득하고 차안에서 어쩌지 못하고 있.. 2008. 10. 26.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