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사방~
이즈음에는 세상이 꽃천국이다.
바람결에 조금은 차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하늘문에서 바닷문에 이르러 꽃길이다.
동해로 서해로 내륙으로 어디로 치달아도 아름다운 땅...
이즈음에 무엇을 사랑하지 않으리...
사람도 그새통에 덕을 본다.
꽃길에 동반된 모든 것들을 사랑한다.
양옆으로 주욱 뻗은 꽃길을 걷는다..
노래자랑, 재래시장이 열려있고
사주 손금 관상 보는 어저씨 아주머니..
청춘남녀 커플궁합 봐달라고 주루루 앉는다.
좌판땅콩샵에서 구수한 냄새...
친구랑 두됫박씩 사들고 또 걷는다..
사방사방~
밤...
일상이 지나가는 시간에 어김없이 찾아오는 밤..
낮동안의 일들이 꿈인지 생신지..아련하다.
기억의 이편에서 저편으로 갈리는 시간..
격포의 붉은 낙조가 구름 속에 가려버리듯...
시간을 걷는 발자욱도 어둠속에 묻힐 시간이다.
아쉽지만 아듀~
아득한 나의 첫사랑 아들...
미워도 내사랑 서방님..
영원한 내사랑..딸..
쏟아지는 별빛속에...아늑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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