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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용문 망능리

by 현서* 2014. 7. 3.

 

 

 

 

전번에  못갔던 친구 언니네 집으로 나들이

그엄청 맛있다는  토종닭의 소문에

온다던 한 친구는 갑자기 중대 일이 터져 둘이만 가게 됐다.

못온 친구 때문에 다음에 한 번 더 와야 할 것 같다.

 

살고기는 쫄깃 쫄깃

국물맛도  다르다

친구도  국물까지 후르륵 후르륵~

 

 

 

먹고 기분좋은 포만감으로 퍼져있는데

친구폰은 주위를 내내 돌아다니다가 결국

내게 향한다~

내게 어디서든 전화기는 뗄 수야 떼어버릴 수 없는..

놀면서도 여전 일도 해야하고 카메라 역할도 해야 하고

 그틈에 광저우에서  똑같은 번호로 연속으로 5-6번 온다

요즘은 보이스피싱도 안받으면 열받는가?

스팸퇴치 하는 앱을 깔아놓으니 가려받을 수 있어서 좋다 

열받거나 말거나

 

 

 

 

 

 

 

식후경이라~설악산 보다 더 좋은 계곡이라고 해서

바람도 쐴겸 근처 계곡으로 향하고 있는

 

 

 

 

바닥까지 들여다 보이는 너무나 깨끗하고 맑은 물

벌써 계곡에 자리를 펴고 있다.

 

 

 

물이 어쩜 이렇게 맑을 수가 있는지

가물어 물은 많지가 않았지만 청정지역임에는 틀림이 없다.

 

 

 

 

 

바로 옆에는 이제 막 물에서 나온 젊은 애들 6명이 서 있고

좀 아래쪽에는 남녀 한 쌍이 좁은 주브 안에서 밀착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요즘 애들은  아무데서나...ㅋㅋ..

 

어찌나 물이 맑은지  나도 풍덩 들어가고픈 욕구가 솟구친다

 

 

 

 

친구 언니가 얼음 커피 한 병 손에 들려 줬지만

친구가 라떼를 좋아해서 시켜놓고 기다리는 사이

 

 

 

 

.

오는 길에 맛있는 토마토를 샀다

노상에서 직접재배한 토마토를 팔고 있는데 솔깃~ 

평상시엔 토마토 껍질 때문에 사실 토마토 먹기가 좀 그랬는데

직접 재배한 비밀하우스 토마토는 껍질이 너무 얇아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벌써 하루가 가는 시간

마지막 방앗간에서 팥빙수까지,

이렇게 오늘 일정을 끝내고 있다.

오랜만에  즐기는 여유로운  일탈,

일상을 벗어 던지고 세상속에서 맘껏 심호흡을 했다.

즐거운 시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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