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속 풍경

[스크랩] 돌담 꽃길

by 현서* 2008. 8. 9.
728x90

 

 

 

 

 

 

 

      김영래

 

    *돌담 꽃길*

     

     젊은시절 약속장소

     아직도 즐겨찾는 

     추억이 담겨 있는

     정겨운 돌담 꽃길

 
담 하나 에도
우리 고유 의
선인에 얼이 담긴
유서 깊은 돌담길 

백년 전에도
누군가 지나간 이길
백년 후에도
누군가 지나 갈길


홍수처럼
밀려오는 외래종
나는
돌담 길에 활짝핀
그 꽃길이
너무도 좋아 합니다

오래 도록 이길이
잘 보존하여
보다많은 사람이
함께 공유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초지일관
글쓴이 : 김영래 원글보기
메모 :
 

 

*옛날 옛날에 돌을 쌓아 담을 만들고

돌 담  아래 화단을 만들어서 그 안에 갖가지

화려한, 수수한 ,향좋은, 키가 큰, 키 작은, 예쁜 꽃들과 나무들..

돌섶 사이에 활짝 피었던 채송화 ,맨드라미, 분꽃....등등..

다시 보고 싶어도 다시는 볼 수 없다.

가고 싶어도 결코 갈 수 없는 머나먼 나라가 되버렸다.

언제 시골에 가면 그 근처 대문 앞을 기웃거려볼까..

아니 그 집이 아직도 그렇게 남아 있을까...

사람들도 온전히 남아있지 않는데..

그때 볶닥거렸던 사람들..

외할머니,아버지, 외숙모, 큰외삼촌, 둘째외삼촌 이미 저세상으로 가셔버렸다.

예뻤던 사촌 여동생 소형이,그리고 남동생까지...

소형이 딸은 잘 크고 예쁘게 자랐나..

엄마를 그리워하지는 않나...

 

돌담길에 예쁘게 핀 여름 꽃들을 보니

그 시절이 사무치게 그립다...

 

 

'그림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말 들어본 적 있으세요?  (0) 2008.08.10
좋은 사람에게는 8가지 마음이 있다  (0) 2008.08.10
자연..  (0) 2008.08.09
마지막 몸짓을 나누자  (0) 2008.08.08
생긋 웃는 얼굴  (0) 200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