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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바람결에 햇볕에 말리고 있는 중이다.
약간의 짬이 아까워 바람쏘이러 갔다가
폭풍 비를 만나 홀딱 젖었던 날..
필드에 시냇물도 만들어지고 강줄기도 생겨난다
잔디가 범람~ 이따만한 큰 나무 아래에도 줄줄 흐른다.
묘한 분위기에 한참을 있다가 퇴각했던 날
흠뻑 빗속에 서 있고 싶은 충동이었으나
차마...
그저 나무 아래 한쪽 우산 속에서 겨우 운신..
이것들 때문이라면 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