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속 풍경

가을풍경

by 현서* 2008. 10. 7.
728x90

 

 

 

 

 

 

 

 

 

 

 

 

 

 

 

 

 

 

 ☆ 가을풍경 ☆


가을 하늘이 한가롭게 푸르다.

빈 가슴 외로운지 덩덩 덩더꿍 덩덩 덩더꿍

흰 구름 부르는 소리에 흰 구름 기다린 듯

사뿐 달려와 뭉게뭉게 춤사위

하늘 구름도 햇살 마셔대다 취한 흥이 좋을씨고,
가을산에 주안상을 차려놓고 마시라네.
나뭇잎도 한잔하고 사람들도 한잔하고
내려오는 비탈길은 취향몽롱 두리둥실
나무들도 취했나니 사람들도 취하였네.

나뭇잎은 가을술에 취했다가 단풍이고
가을술에 취한가슴 소슬바람 인다는데
단풍이야 떨어지면 낙엽이면 운명인데
소슬바람 일렁이 가슴들은 어쩔거나

 



♬Blue Autumn(우울한 가을)/Claude Choe♬


 

 

 

'그림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향과 관향과 본관..  (0) 2008.10.12
가을.. 부르고 싶은 이름  (0) 2008.10.10
삶은..찾아나서는 것  (0) 2008.10.02
가을 속으로 걸어온 당신  (0) 2008.09.28
사랑의 시선  (0) 200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