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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가득히 비가 되어 내리는 날
창 밖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바람에게
눈길 보내봅니다.
가을은 저물어도 누군가의 그리움은 그 자리에 머물것 같습니다.
11월
텅빈 들녘에 나뭇잎 하나 둘 낙엽으로 뒹굴고
나뭇가지 알몸으로 남아 겨울의 전령을 불러낸다.
너와 나 밤을 세워 억새 하얀 바람에 서로를 부비는 절규
인생의 겨울을 알렸나
이제 가면 다시 못올 세월
11월은 세월 속에 묻혀 그 무엇의 교훈을 남긴 채
저녁노을 속으로 사라지겠지. 이 가을과 함께..
어제가 가면 과거 속에 머물지 않고
오늘을 사랑하며 내일의 희망을 위해 사는 우리들이 아닌가
쓸쓸해지는 마음 비어지는 마음
서로 더 사랑하며 채우게 되길 바램하면서...
남음 우리들의 11월이
평화와 행복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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