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속 풍경

우리가 사랑한 것은 각자가 만들어낸 허상

by 현서* 2009. 2. 12.
728x90

 

 

 

 

 

첨부이미지

  

 

 

.

.

.

 

 

우리는 서로 이해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서로 소중한 것을 공유한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쉽게 헤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우리는 같은 시간 속에 살며, 같은 생각을 하며

같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우리가 사랑한 것은 각자가 만들어낸 허상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게 아니라

어쩌면 점점 멀어지고 있던 거였다.

 

 

 

 

황경신  september 2008 vol. 154 editor's diary

 

 

 

 

 

'그림속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태  (0) 2009.02.14
얼굴반찬..  (0) 2009.02.13
사랑은...  (0) 2009.02.12
사랑 우정 연민...  (0) 2009.02.12
바다를 향해 흘러가기 위해서는  (0) 2009.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