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곳..태광cc..
집에서 너무나 가까워서 좋은 것도 있지만
공휴일 날 볼을 친다는 것이 가슴뛰게 신선한 충격이라고나할까... ㅎㅎ~
지인한테 초대받고 좀 주춤주춤 망설인다.
...달콤한 유혹에는 당해줘야 맛이 아니겠는가...
가까운 곳에서 콜하면 당췌 거절하기가 힘들다.
망설이는 사이 벌써 전화기 저쪽선으로 날아가는 한마디 말.....몇시 티오프?
그러면서 적잖이 긴장이 되는 이유...
몇년 전에 한번 쳐본 경험이 있는 이후로 같이 볼을 치는 건 처음이어서
체면유지는 해야하는 강박증이 있기 때문으로 추측이 되는 바이다.ㅋㅋ...
편할 대로 치면 되지만
낯가림을 아주 쬐금 하는 편이라 ..
친구들이랑 치면은 그저 아무런 긴장감없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 대로 치는데
지인들이랑 치면 오늘은 좀 더 나아졌나..? 그러는 거 같아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어쨌든 태광에서 출발~
실토하지만 그간의 나의 어프로치는 항상 약점이고 스트레스였다.
그런데 어인 변고? 분명 변고지..
나의 어프로치는 동반자뿐 아니라 캐디까지도 부러워하는
예술이 돼주는 게 아닌가..
그린공략이 한치의 어긋남이 없이 홀에 딱딱 붙어주니 나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평화로운 안식이 되었던 터~ ㅎ~
친구가 곧 홀인원할 거 같다며 보험을 들어놓라 하더니 정말 홀인원보험이라도 들어야 할까부다 ㅎ~
휴일의 라운딩 결과는 대만족은 아니더라도 최소 체면치레는 했다는 이유로
내용이 좋아 기쁨과 즐거움이 배가 되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영혼의 양식이 되어준 것 같아 다행스런 일이다.
운동하고서도 결과가 흡족하지 않으면 찜찜하면서 내내 기분이 엉망인데 반해서...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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