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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우리엄마

by 현서* 201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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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대청소 시간

얼마만에 집안 일에 관심을 가지는 건가..

'주부가 이래도 되는 거임?'  혼자 반성중.

친정 엄마가 살림을 해주시는 터라

집안에는 관심끄고  

남몰라라  해주는 밥 먹고 다니고 있는 것야

고맙고 죄송하고 등등..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할 터인데 말임.

엄마 안계시면 못 살 거 같은 딸.

신혼 때 엄마가 멀리 계셔서 얼마나 팍팍한 삶이었나말이야,  이미 다 겪어봤던 터라

우리집 식탁은 자연식

엄마가 채식을 좋아하고 나도 그렇고

항상 파릇파릇한 생야채에 나물에 맨날 새로 담그는 온갖 맛있는 김치에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야채

내가 살림하면 어림없는 몸에 좋은 야채들..

보약이 따로 있겠나,

엄마 안계시는 거 상상만 해도 겁부터 난다

부지런하기도 하신

지금은 아들네로 출타중 우리엄마.

조금 있다가

동생네 앞세우고 시장 몽땅 봐가지고 오실 거야.

청소해 놓고 기다리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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