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오늘 인적이 드문 광교산은 조용히 마음에 자리했다. 산이란 것이 그렇드라..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지만, 지레 겁먹고 마음에서 하루를 자고...결행하는 데는 수 달이 지나니.. 일년에 두어번 산에 오르면 그나마 성공했다고 보는데 몇 달 사이 오늘로 세번째이니 이건 혁혁한 공적이 아닐 수 없다.ㅎ 나의 산행길은 능동이 아닌 항상 망설임 속에 얼떨결에 오르는 수동의 길이다. 나는 과연 이곳에 얼마큼의 발도장을 찍고 나서야 능동적으로 정을 쏟을까... 그런 날은 2012년 지각변동 전에 와야 할 텐데..ㅎㅎ~...(내생각...)
다음에 갈때는 사념없이 오로지 산만 바라보고 이곳 저곳 두루두루 찬찬히 눈에 넣어볼 생각이다. 그중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정인으로 삼으리... 자주 자주 돌아보고 그 품에 안겨 들어 평화와 안식을 얻고 싶다. 그런 곳이 있을까마는.. 복이 있다면 다행이 그런 곳을 점지해주시지 않을까... 이또한 내 생각, 어렵지만 꿈이라도 꿔봐야지.. 꿈은 이루어 지니까...^^*
회원 섭외에 요즘 총무가 발벗고 나섰다. 감투는 무서워~ 덕분에 우리 모임에 서광이 비추인 듯하다. 하산해서 농원에 다달으니 반가운 얼굴이 보인다. 총무가 섭외한 **씨~ 수지 터줏대감인 듯하다. 이자리를 빌어서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다.
우리모임에 온 마음을 다하여 마음 보태줘서 고맙고 덕분에 국수랑~ 보리밥이랑~ 잘 먹어서 고맙고 항상 그 마음으로 오래도록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길이 회자되기를 바래어 본다면 이또한 헛된 바램은 아니리... ^^*~ 모두 좋은 밤 되세요~
1월7일 밤 8시 3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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