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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

천 개의 눈동자로...

by 현서* 2008. 2. 13.

 

 

 

 

 천개의 눈동자로 너를 기억한다

                                    

                                         양애희


긴 침묵으로 마음에 묻은 상흔
너에게로 가는 길에 매달려
네 기척 내밀때까지
덩어리째 기쁜날 올때까지

마음 섞어 사무친
심장에 덜컥,
풀씨같은 별로 뜬다.

하냥, 천개의 그리움으로
천개의 요동치는 마음의 무늬를 헤쳐
저 건너 은사시나무 숲속 하늘에 기댄다.

들킬새라 아.. 들킬새라
귀 먹은 네 심장으로 가는 길가엔
아슬아슬 네가 나를 지워도

온 몸에 네 입김 굽이굽이 달고
숨결의 뜨거운 웅얼거림으로 깊디 말아
오지게도, 천개의 눈동자로 너를 기억한다

 

 

 

*사랑에는 모든 병을 치료해주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실의에 빠졌을 때는

따뜻한 말 한 마디로 일어설 수 있게 해 주고

사랑이 주는 힘에 용기를 얻습니다.

한 겨울로 다시 되돌아갔다고 느낄 만큼

차거운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내일부터는 조금 풀린다고 하니까 조금만 더 참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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