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바람.별.시.

세월 그것은 바람이야.....

by 현서* 2008. 2. 11.
 
 
 
 

 

 
    

     세월...그것은....다 바람이야  뭘 그렇게 생각하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야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뿐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온 거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거야
     가을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을 떨어뜨리듯  덧 없는 바람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뿐인 걸 굳이 무얼 골똘하게 번민하니?  결국 잡히지 않는게 삶인걸  애써 무얼 잡으려하니?

     다 바람이야

     그러나 바람자체는 늘 신선하지 상큼하고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가는게 좋아

     바람처럼...

 

                                                                  


                                                                          바람

 

 

'하늘.바람.별.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 개의 눈동자로...  (0) 2008.02.13
사랑을 위한 기도  (0) 2008.02.13
담의 아름다움  (0) 2008.02.06
.두 사람.  (0) 2008.02.03
이런 벗 하나 있었으면..  (0) 20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