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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

봄의 노래

by 현서* 2008. 3. 10.

 

 

 

 

 

 

 

 

 

잠시 만나 눈만 마주치고

죽어 꽃으로 환생해도

헤어진 사람들은 다시 찾아와

이 봄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매서운 바람 부채질해도

 미워하는 맘 한 삽 한 삽 삽질하며

쓸쓸한 길을 달려도

그 마음엔 그리움 하나 있더라

매화꽃 피어 바람에 날려도

사랑은 물 같은 것이니

말없이 고요히 흐르는 마음속에는

사랑이 일더라

쓸쓸함을 안고 사는 사람아

헤어진 이 찾아 손잡고

마른 줄기에 꽃 피워 보지 않겠는가

 사랑도 한때 바람처럼 흘러가면

그만이라더라.

 

 

 

나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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