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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

가끔, 누군가 미워져서..

by 현서* 2008.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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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 누군가 미워져서 / 마음이 외로워지는 날엔 / 찻물을 끓이자 / 그 소리 / 방울방울 몸을 일으켜

 / 솨 솨 솔바람 소리 / 후두둑후두둑 빗방울 소리 / 자그락자그락 자갈길 걷는 소리 / 가만!
/ 내 마음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
/ 주전자 속 맑은 소리들이 / 내 마음속 미움을 / 다 가져가 버렸구나
/ 하얀 김을 내뿜으며 용서만 남겨 놓고 ..
/ 하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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