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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 fields

인천국제

by 현서* 2008. 10. 16.

 

 

 

 

 

 

* 말로만 듣던 인천국제 1캐디 1백 과히

잔디밭에 들어선 순간 오렌지빛깔 도우미 언니들만 보였다.

색다른 분위기는 이질감으로 이어져 많이 낯설었고

도우미 언니들 무거운 백을 등에 메고 18홀을 내내 걸어다니는 모습 또한 보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편안치는 않았다.

전반 9은 별반 어려울 게 없었다.

첫홀 시작부터 무시무시한 동반플레이어들 제치고 나에게만 버디 하나가 잡혀준다.

아마도 그분이 오셨었나 봐~^^*~

예사롭지 않은 첫플레이~조금은 안도하면서

전반 내내  굿샷~~

후반 9은 전반 9에 비해 긴데다가 체력도  조금 한계를 보이면서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린이 포대그린처럼  페어웨이 보다 높아서 잘 구르지 못하고

페어웨이에 그대로 박혀버리니

거리가 핸디캡인 사람들은  2온이 어디쉽나..

요행도 바랄 수가 없다.그러니 파잡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후반...3온에 2퍼터..내내 보기로 가다가

180미터 파3홀에서 1퍼터로 막아 극적으로 파 한개 잡고

후반 마지막홀 520미터 롱홀에서 방심, 내맘대로 ~

도우미 언니가  가운데 보라했건만,

 나는 굳이 왼쪽을 겨냥한 이유가 뭐였나,,

먼저 플레이 한 친구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엄청 밀려버린 때문 아닌가.....크크..

나의 티샷~~벙커로 퐁당~~

에구 언니말 들을 걸~ 후회가 물밀듯 밀려오고~

으..내 인생에서 한타가 그렇게 아쉬울 줄은~

유난히 긴홀에서 한번 터브닥 거려 5온..3퍼터...ㅠㅠ..

오늘의 스코어~다행이 가까스로 체면치레는 하였으나..

내친구 여자인지 남자인지 원..드라이버 거리 210미터는 항상 무난..

그런 친구랑 쳐서 주눅 안들고 내샷을 지켰으니

어찌 다행스럽다 하지 않겠는가..

모두가 오늘의 동반자와

나만의 도우미언니 덕분인줄 안다~

말로만 들었던 인천국제..

플레이 시간도 다른 골프장에 비해 한 시간정도가 빠르다.

1캐디 1백의 장점이었다.

무엇보다  18홀 내내 여유자적~워킹할 수 있는 골프장이 그리 흔치 않는데,

인천국제는 가능한 곳이었다.

그래서 진정한 운동같은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친구가 전번 나의 초청게스트로 흔쾌이 와줘서 나둥 품앗이~ ㅎ~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

자주는 갈 수 없는 곳~~

자주 가기엔 도우미 봉사료가 발목을 붙잡는 곳이기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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