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간은 별이다.
이젠 모두들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지만, 그래서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고
누구 하나 기억해내려고 조차 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진실이다.
한 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저마다 꼭 자기 몫만큼의 크기와 밝기와 아름다움을 지닌 채,
해 저문 하늘 녘 어디쯤엔가에서, 꼭 자기 만의 별자리에서 자기만의 이름으로 빛나던,
우리 모두가 누구나 다 그렇게 영롱한 별이었다.
그러나 한 때 별이었던 사람은 우리들만은 아니다.
이 땅을 찾아와 살다가 이미 오래 전에 죽어 우리들의 지구를 떠나버린 사람들,
그리고 머잖아 태어날 사람들, 혹은 아직 차례를 기다리며
아득히 먼 미래의 정거장에서 눈을 두리번거리며 앉아 있을
수많은 미지의 얼굴들, 그들도 모두가 별이다.
임철우 <그 섬에 가고 싶다>
* 팡팡~ 터지는 플레쉬를 한 몸에 받는..
어느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성능좋은 카메라에 노출되어 있는..
... 우리들은 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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