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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정원에서........
지금은 오월인데... 마음에 눈이 내린다. 하얀 망초꽃 위로
소복히 쌓인 듯 눈물이 난다. 식어버린 마음이 얼어붙어 눈이 되어버렸을까
그립다. 지난 늦 가을 새빨간 단풍 위로 내린 서리가 된 추억이...
달려가듯 지나쳐버린 시간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잃어버린 당신때문이겠지
나란히 거닐던 오월의 장미 정원에 혼자되어 서 있는 나..
따가운 햇볕이 시들어 쉬러 갈 때 쯤, 추억의 정원에 머물러 본다. 마음 한가운데 심어진 당신의 자취를 그리며..
나 홀로 별빛을 밟아본다 당신에겐 잊혀진 공간에서 장미향기가 님이 되어 달래주는데 그래도 그리워라 당신과 함께했던 추억의 향기
간절한 바램은 머물고 싶은 곳에서 쉬고 싶어라 아픔은 세월에 맡기고 깊은 잠으로 빠져들고 싶어라
*그렇게 고약을 떨던 날씨도 스르르... 어느사이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사방이 천국같은 꽃길이 열리고,우리 마음에도 부드런 봄바람이 인다. 아지랑이 어른거리고ㅡ살랑대는 마음 한 켠, 곱게 접어둔 이야기들이 고혹적 상념의 나래를 편다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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