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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

오월의 장미 정원에서

by 현서* 201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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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장미정원에서........

 

 

지금은 오월인데...

마음에 눈이 내린다.

하얀 망초꽃 위로

 

소복히 쌓인 듯 눈물이 난다.

식어버린 마음이 얼어붙어

눈이 되어버렸을까

 

그립다.

지난 늦 가을 새빨간 단풍 위로 내린

서리가 된 추억이...

 

달려가듯 지나쳐버린 시간들이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은

잃어버린 당신때문이겠지

 

나란히 거닐던

오월의 장미 정원에

혼자되어 서 있는 나..

 

따가운 햇볕이 시들어

쉬러 갈 때 쯤,

추억의 정원에 머물러 본다.

마음 한가운데 심어진

당신의 자취를 그리며..

 

나 홀로 별빛을 밟아본다

당신에겐 잊혀진 공간에서

장미향기가 님이 되어

달래주는데

그래도 그리워라

당신과 함께했던 추억의 향기

 

간절한 바램은 머물고 싶은 곳에서

쉬고 싶어라

아픔은 세월에 맡기고

깊은 잠으로 빠져들고 싶어라

 

 

 

 

 

 

*그렇게 고약을 떨던 날씨도 스르르...

어느사이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사방이 천국같은 꽃길이 열리고,우리 마음에도 부드런 봄바람이 인다.

아지랑이 어른거리고ㅡ살랑대는 마음 한 켠,

곱게 접어둔 이야기들이

  고혹적 상념의 나래를 편다 

 

 옛날의 금잔디 동산에..

메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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