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하면 우리 세대에서는 기득권에 들어가는 부류들인데
요즘에 의사들이 거리로 나가 소위 기댈 데 없이 막막한 하위층이 주로 썼던
데모를 주도한 것은
나로서는 경천동지 할 일이었다.
세세히 들어가 보면 더 나은 의료체계나 또는 시골 같은 곳에서는
거의 전멸에 가까운 의료시스템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하지만
역시나 거의 모든 국민들은 그 세세한 것은 잘 모를뿐더러
의사들이 코로나 시대의 엄중한 시기에 환자를 돌보지 않고
거리로 나섰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그 정도로 생계가 막막했던가..
어찌 됐던 이젠 의료시스템도 국민들이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맞댈 시간이다.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의 의료체계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 속의 한국을 부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무 안이하고 태평한 생각일지 모르나
어쨌든 조금은 서로 양보해서 미래를 생각할 시간인 것은 틀림이 없지 않은가..
오늘 남편 병원 예약 날이다.
병원은 사람들과 뗄레야 뗄 수가 없는 친구의 집 같은 존재다.
의지되는 마음이 놓이는 정다운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