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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by 현서* 2008. 2. 2.

 

 

 

 

  

 

 

 

  

  

아침 시간.

문을 닫아 놓으니 사방이 고요하다.

이따금 차소리만 ...

너무 조용하다 보면 나를 잃을 수도 있다.

의식의 부재..영혼이 순간 육체를 이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죽음..

후후...

 

촛불 하나 거실 탁자 위에서 흔들린다.

탁자에 촛물이 떨어진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욱을 말끔이 씻어 내야 할 것 같다.

수고로움..번거로움..

내가 촛불을 켜지 않았다면

쓸데없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이었는데...

세상사가 그렇듯이...

결과는 원인의 산물...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용?

 

자기 관리에 소홀한 사람은 철학적인 사람이 아니다.

자기관리란  선을 지향하는 도덕적인 차원에서 고찰되는  성실한 절제다.

철학은 사람이 살면서 최소한 인간답게 살려는 의지와 노력의 학문이어야 한다.

고로 철학적인 사람은  자기관리에도 성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철학자가 좋다.

진실로 가치있게 순수하게 삶의 고찰에 뛰어난 사람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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