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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레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 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이 무심히 오가며 거니는 길에 한 송이 민들레가 방긋 웃어 길을 멈추시면 애타게 기리는 그 마음 이해하진 못하셔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을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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