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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우리 잠시 쉬어갈까...

by 현서* 2008. 2. 22.

 

 

 

 

 

 

 

 

 

 

 

 

 

아름다운 여행    / 이성진

 

 

봄 햇살이 노랗게 영그는 날

하얀 민들레 홀씨처럼 두둥실 날아

당신이 그렇게 예쁘게 노닐던

그 집 앞에서 앉고 싶습니다

사랑의 향기를 가득 실어

자리를 잡고 수줍은 듯

노란 자태로 당신을 향해 웃음 지으며

가끔은 비바람에 모진 아픔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인내합니다

혹여 당신이 무심히 오가며 거니는 길에

한 송이 민들레가 방긋 웃어 길을 멈추시면

애타게 기리는 그 마음 이해하진 못하셔도

언제까지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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