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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by 현서* 2008. 6. 27.

 

 

 

 

 

 

 

 

 

 

 

 

 

전 사랑에 빠졌어요.

그래서 너무 아파요." " 별거 아니군.."

"근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 하루에 백 번쯤 생각나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흔아홉 번.. 아흔여덟 번... 아흔일곱 번..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숫자를 잊어버렸어

머리가 색깔이 검정이었는지 갈색이었는지

입술 옆에 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심지어 안경을 꼈었는지 가물가물해지면서

내가 정말 그 애들을 좋아하기는 했던 건가 의심스러워지고

나중에는 그 애들을 만난 적이 있긴 있었는지

모든 기억들이 소실점으로 멀어지는 거야

한바탕 꿈이었던 듯도 싶고..

하지만

사랑이고 운명이고 인연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그렇겠지..

 

 

 

 

 

 

<영화 연애소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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