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없는 산혈의 묘비처럼
세상의 길들은 끝이 없어
한번 엇갈리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것
그댄 내 빈 가슴에 한 등 타오르는
추억만 걸어놓고 어디로 가는가
흰 뜰의 한그루 자작나무
그대 새벽 하늘 울다 지친
길잃은 작은 별
내 야윈 청춘의 이마 위에
그 고운 손 말없이 얹어준다면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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