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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속 풍경

사랑은 변하는 게 아니라 달라지는 것..

by 현서* 2008. 7. 4.

 

 

 

 

 

 

 

 


 

 

 

 

 

 

오래 걸으면 다리가 아픈 것처럼 오래 사랑하면 마음이 지칠 때도 있다.
하지만 난 회복될 것을 믿는다.
진실한 사랑의 삼단 변화는 love-love-love 니까.
사랑은 변하는 게 아니라 달라지는 것뿐이다.
물이 수증기나 얼음으로 변하듯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랑의 색깔과 온도가 변하는 것이다.
그렇게 다른 모습에 서로 끌리고 빠져들던 기억들은 익숙함으로 변해갈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것이 마냥 쓸쓸한 것은 아니다.
떨림을 담고 있던 그의 '뜨거운' 손은, 내게 위로를 주는 '따뜻한' 손으로 바뀌어 있을 테니까.

 
잠깐씩 타인으로 만나서 기쁨을 주고받는 사이가 아니라,
편안하고 익숙하게 서로의 슬픔을 안아주고 쉴 자리를 마련해 주는 사이가 되어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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