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위에서

가을생각..오대산 월정사가는 길.

by 현서* 2008. 12. 17.

 

 

 

 

 

 

 

가을이

가자 했다.

날씨도 좋은 만추의 가을에는

무작정 떠나보는 것도 좋겠다.

도심의 찌든 냄새를 떨치고

주욱 달려보는 시골길들은 정감이 넘친다..

노랑 빨강 오렌지 초록과 그 중간색들..

가을은 색으로 승부를 거는 거 맞는 말이다.

 

가로수 잎들이 거의 떨어지고 바람 많은 곳은 가지가  앙상하다.

아직 제자리에 있는 나뭇잎의 색깔은 형형색색..오묘한 신비스러움을 자아내면서

목 언저리에 화려한 붉은 알콜기운까지 뿌려주는 거  같다.

요기 저기 조기 여기...

돌아보는 곳곳의 정취들...

..나는 마냥 행복해했다. ㅎ~

맞잡은 손에서 손으로 흐르는 따스함까지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그림이 되는 풍경은

내내 오래도록 우리 시린 가슴  한 켠에 화롯불로 머무르리..

가뭄으로 물은 많지 않았지만

도도히 이어지는 물줄기들...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나라.

 

 

 

 

'길위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휴일 나들이..민속촌  (0) 2009.02.01
외출..(남이섬)  (0) 2009.01.03
바탕골 나들이..  (0) 2008.12.09
가을 여행..대청댐 법주사 하회마을  (0) 2008.11.23
을왕리  (0) 2008.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