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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뜨락

숯가마

by 현서* 2009. 1. 31.

 

 

 숯불가마에 갔다.

날씨가 풀려서 더워서 그런지 지치고 힘이 든다.

가마에 들어갔다 나오면 속까지 시리도록 시원해야는데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숯가마라 그런지 바깥공기와 순환이 잘 안된다.

가마에서 나왓을 때도 그 열기가 계속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까지도 힘이 든다.

가마에 들어갈 생각이 안난다.

이런 건 실패라고 보아짐..

숯가마 가서 굳이 시간낭비 돈 낭비 할 것 없지 않을까..

가마 밖에서 누워서 딩굴딩굴 할 거면 굳이 숯가마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

ㅍ..

아이스크림..구운계란  귤이랑 사과랑 둥글레차랑

까먹고 마시며  딩굴딩굴하면서 일행이랑 도란도란 이야기..ㅎㅎ~

거참 ...시간 많은 사람들은 하루 놀기가 좋긴 하더만

호흡이 힘들어 좀 부데낀다.

하긴 그곳이 그저 편하고 좋으면 사람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할 수도 ~ ㅎㅎ~

 

지난번 갔던 곳은 아주 많이 쾌적했고

시스템이 자주 가마에 들어가게 되어지고

안에 앉아 있음 불꽃이 톡톡 쏘는 듯한 느낌에 피부가 절로 살아나면서

탱글탱글해지는 느낌..

부들부들 비단결 같은 느낌~ ㅎ~ 

땀도 나긴 하지만

냄새도 없고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식당에서 먹는 미역국도 얼마나 맛이 있던지..ㅎ~

거기에 반해 이곳은 그저 그렇다.

요즘은 성형이 유행이라 피부도 예외는 아니고

숯가마에 가면  많은 돈을 투자를 하지 않아도

탱탱한 피부 아름다움을 간직할 방법이라 생각이 들어서

솔깃했는데 ㅎ~

이곳은 찝찝..그저그렇다..

왜 그럴까..

전에 갔던 곳과 다른 이유

원인이 뭘까..

 

욕심이 과한가...

투자도 별로 없이 아름다움을 욕심 내다니...~

단 한번으로 기대가 너무 컸나봐~

ㅎㅎ~

 토요일은 아침 일찍부터 할 일이 없어서 수다로 시작한다.

왜 할일이 없는지에 대해

학교가는 학생도 일찍부터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도 식사챙겨야 하는 남편도 부재중이라...

해서 아침에 잠이 깬 시간부터 널럴하다는 생각이 원인이라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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