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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다 하면 눈물 날 것 같아
바쁘다 하고
보고싶다 말하면 달려 올 것 같아
차마 말을 못한다
봄 눈 준비하는
숲의 소근거림을 들으며
내 그대를 위하여 운다 한들
우리가 만나 질까
바람이 거칠다 한들
구름은 잠시
날개 접을 뿐이라 하고
가슴 열어 보인다 한들
우리가
서로를 닿을 수 있을까
나 그대를 점유하여
자유라 한들
우주가 나를 굴복시킬까 보일 수 없는 마음 걸어둘 뿐..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