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날에는 아랫목이 생각나.. 따뜻한 옛자취 ...그흔적들을 찾아
나는 못견디게 그리운 시각 속을 여행한다.
눈감고 의식조차 감아버리고...
시체를 건너고 건너서 즐비한 열들이 조용히 내린다..눈처럼 비처럼...
쏟아지는 사람과 사람들...
거기에 내가 있었든가...
아주 오랜 많은 날들...
그 시간속을 다시 체험하는 것은 뭔가 알갱이가 빠져 있는 듯 하다.
나... 자꾸 시간속을 거슬러 되새김질만 하고 있었다..
자유의 초상....
이리로도 저리로도 온전한 자아..
자유로운 구속....속에 갇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