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와 나란히
낮은 양철지붕 아래서 빗소리 들었으면...
마당에 내려 토란잎 하나씩 머리에 이고
토란토란 운율 맞춰 시를 노래했으면...
맨발 핑계삼아 하찮은 일에 깔갈대고
두 쪽짜리 쪽마루에 앉아
헤아린 별만큼만 살아가자
살아가자 손가락 걸으면
툇돌 위 해진 운동화에 달빛 가득 드는집..
나는 강,
그대는 하늘되어 눈맞추다
강은 하늘, 하늘은 강 닮는 삶
그러면 아니 되겠소.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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