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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가에 서서 눈물 흘리지 마세요
난 거기에 없어요. 난 잠들지 않아요
나는 흩날리는 수천 개의 바람이에요
나는 눈 위에 보석 같은 반짝임이에요
나는 여문 곡식 위에 햇빛이에요
나는 보드라운 가을 비에요
당신이 아침의 고요 속에 깨어났을 때
나는 원을 그리며 비행하는 평온한 새들의 재빨리 솟구치는 비상이에요
나는 밤에 빛나는 부드러운 별들이에요
내 무덤 가에 서서 울지 마세요
난 거기에 없어요. 난 죽지 않았어요
메리 프라이.....천국으로 가는 시 중..........
* 대부도 바닷내음....
물빠진 바닷가는 뻘밭이 끝이 없이 이어진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횡량하다.
마치 끝없이 펼쳐지는 평온한 무덤같다..
우리는 바닷가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식당에 자리하고
물빠진 바닷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술잔을 기울인다..
다들 무슨 생각이었을까..
.....!
술잔 ~부딪히는 소리에 파아란 어둠이 내리고 있었다.
부슬부슬...고운 안개비도 함께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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