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안녕...

2009. 6. 16. 10:08그림속 풍경

 

 

 

 

 

 

 

 

 

 

 

슬픔이 너를 지배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쓸데없는 근심이 너의 날들을  뒤흔들게 내버려두지 말라,

           책과 사랑하는 이의 입술을 ,  풀밭의 향기를 저버리지 말라,

           대지가 너를 그의 품에 안기 전에  어리석은 슬픔으로  너 자신을 너무 낭비하지 말라,

           그 대신 축제를 열라,  불공정한 길 안에  정의의 예를 제공하라   왜냐하면 이 세계의 끝은 무이니까,

           네가 존재하지 않다고 가정하라   그리고 자유롭다고-

 

-오마르 카이얌 <루비이야트>

 

 

 

 

 

 

 

 

 

 

 

 

 

오늘 하루가 내 삶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그냥 

열심히 숨쉬고 느끼고 살아갈 뿐입니다. 고뇌와 슬픔과 허무가 당신 삶 앞에 몰려오면, 이를

해석하고 감상에 잠기고 이론을 새우고 방어하느라 골몰하기보다 당신 자신에게 바로 축제를

열어주십시오. 그 축제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먼 곳으로의 여행일수도, 숲속의 산책일수도,

누군가와 대화일수도,자신에게 주는 작은 선물일수도, 한 잔의 차일수도 있겠지요. 늘 그저

오늘 하루 기쁨 가운데 평화 가운데 사랑 가운데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나의 생은

다름 아닌 바로 이런 것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슬픔은 오늘로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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