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하라.
2009. 6. 20. 00:10ㆍ그림속 풍경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그러니까, 당신이 문화예술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영화나 소설에 서툰 칼질이나 해대는 악습따위는 가르치지 마시란 말씀입니다.
제발, 감상하는 습관부터 길러주시라는 말씀입니다.
당신은 예술작품도 발전을 위해서는 칼질을 감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당신의 막돼먹은 칼질이 때로는 위대한 예술작품을 살해할 경우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아, 오늘은 술맛이 왜 행주 빨아낸 구정물 맛인지 모르겠네.
이외수...하악하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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