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라는 것
꼭 숨어 있다가도
제 철 모르고 불쑥 나타나
이별 가까운 날
부시시 꿈틀 대며
얄미운 눈짓 들이밀고
마지막 잔 등 기우뚱이며
가까우라 울면
묵었던 잔재들 헤집어
날 어지럽힌다
기억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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