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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땅 끝 너머 초록빛 겨울 진도...
내가 잘 아는 스님이 머무는 방에 가 보면 방석 하나 달랑 있고 죽비 있고 한쪽 구석에 찻그릇 정도뿐이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얼마나 넉넉한지 모른다.
그 방을 거쳐서 나오기만 해도 내 안에서 향기로운 바람이 일어나는 것 같다.
행복의 척도는 필요한 것을 얼마나 많이 갖고 있는가에 있지 않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벗어나 있는가에 있다.
법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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