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좀 주고 올랬더니
군대에선 돈 쓸 일이 없어요 하면서 마다하던 아들이었지만,
승민이 월급이 7만여원인데
전화통화료가 5만 4천원나왔다...
아들 군대월급통장에서 자동 인출 되는 금액이다.
통화요금 제하면 쓸 게 뭐 있겠나.
날마다 전화는 할 것인데..
선임이랑 동료들이랑 px 가서 피자라도 한판 먹으려면 7만원이라도
고스란이 통장에 남아 있어야 할 텐데..
kt에 전화해서 통화료 엄마통장에서 인출하라고 했더니
이달은 이미 안된다나..?
어제 아들이랑 통화했더니 헐~
승민이는 자기 통장이 아닌 집전화요금에서 나간 줄 알더라니..ㅋㅋ..
점점 군인이 되가고 있는 아들
어젠 축구를 했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면 팔이랑 이마랑 타서 새카맣다..
도대체 뭘하는 걸까..?
가끔 축구해서 그러나?
승민이도 자신이 왜 타있는지 모른다고한다.
사진에 그렇게 새카맣게 탔어요? 그런다
헐~
사진은 승민이 친구들이 면회 갔다오면서 찍은 거 나한테 전송해 준 것이다.
면회 간 친구한테 점심으로 삼겹살을 대접하는 아들모습.
군대에서 먹는 상이 제법 그럴싸하다.
기름 빼는 그릇도 받치고...ㅎ~
어린아이들이 해주는 밥을 장교들이랑 연대장이랑 어떻게 먹나..?
했는데...
잘 먹었다~?
그러면서 돈을 지불한다고 한다.
과연 먹을 만 하고 돈도 받을 만하겠다.....
!!!!
할 거 다하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대견하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아이들만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서로 보살펴 주고 힘든 부분 헤아려주는 듬직한 대한민국 국군 아저씨들이 됐으면....!
* 아침에 눈뜨자마자 계좌이체했는데 5만 4천원을 넣는 다는게
잠이 덜깼나..?
그만 5십4만원이 들어가 버렸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