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먹는 매운 쭈꾸미
맵긴 맵다.
이맛이 생각나 자꾸 오는 걸까..
기적에 가까운 인파들과 주차장의 차량들..
서비스 커피도 다양하게 모카,라떼,아메리카
라뗀지 모카인지 구별을 못하는 우리들...의견일치가 안된다.
다들 커피메니아들이 아닌 탓.
아메리카는 좀 더 부드러워 내맛에 딱이었다.
우리는 거기에 수다를 더했고
주위를 잠시 걸었다.
가는 가을을 바라보며 걷는 우리들도 그대로 가을이 되는 시간이다.
앙상하게 비어있는 가을이지만 우리와 함께 그윽하게 좋고
함께해서 즐거운.
자주 다니던 도로 옆으로 숲이 있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숲에 이렇게 멋진 산책길이 있을 줄이야.
봄에 다시 오자했는데,
조만간 난 또 찾을 것 같다.
봄이어도 겨울이어도 가을이어도 좋은
여름인들 안좋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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