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ee

오늘은 자유

by 현서* 2020. 6. 11.

오늘은 공연스레  마음이 들뜨는 이유... 있다.

남편의 부재는 일박이라도 너무 좋다는 것

왜 그럴까 

생각해 보면 굳이  좋을 것도 없는데.

혼자 덩그마니 있는 게 자유라며 착각할 수도 있다.

그 옛날에 남편, 아이들, 시댁 식구들까지,

나 혼자로 스스로 자유하지 못했던 눌림이 아직까지

나를 사로잡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밤인지 낮인지 분간이 안 가게 혼자서 무기력했던  

몇 해 동안의 혼자만의 일상이 아직 기억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태생적 싱글 같은  분방함이 내재돼있는 이 아이러니~

 

어쨌든 ,,,

오늘은 이거 저거 생각 안 하고

풍덩~

오늘은 늦게까지 앉아서

그간 울 안에서 찌들었던 영혼에  맑은 샘물을 부어주기.

바닷가든 , 숲이든, 어디든~

잠방 ~ 잠방~

 

 

 

 

'fre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류  (0) 2020.06.24
이상한 사람들  (0) 2020.06.23
휴일풍경  (0) 2020.06.07
딸기  (0) 2020.06.04
아침에  (0) 2020.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