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를 어제는 10박스 사 오더니
오늘은 20 박스를 사 오는 남편.
비닐하우스 수경재배 유기농 딸기라며.
전엔 딸기는 농약을 들어부은다고 들었는데,
유기농 재배는 아니 그런가?
딸기가 나오기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딸기우유를
아침마다 만들어 주었는데,
요즘엔 마트에 딸기가 없다고 안 만들었는데,
지나다가 딸기 밭에 간 모양이다.
아침은 인절미 하고 딸기 우유, 바나나, 요거트로 먹기 때문에.
우리 집 아침식사는 패스~다.
얼마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지 남편을 보기만 하면 스트레스받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인절미 한 팩 하고 딸기우유, 요거트, 바나나로 아침을 대신하는 것이다.
밥으로 먹는 거 보다는 훨씬 가벼운 것 같다.
딸기 5박스 내려놓고 여기저기 친구한테도 나누고
주문도 받았다며
색소폰 동호회에 가지고 간다고 나간다.
ㅋㅋ..
대신 저녁식단은 동물성이 꼭 들어가야 한다.
닭볶음이나 돼지갈비나 소고기 꽃살, 고등어구이 같은...
얼갈이배추 넣은 된장국이 내게는 시원하고 맛있는 메뉴 중 하나인데,
남편은 그렇지 않다.
돼지갈비는 김치좀 넣고 대파 가득 넣고 푹 끓여주면 느끼하지도 않고 칼칼해서 먹을 만하다.
삼겹살은 잘 안 먹게 된다 기름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리고 케일과 쌈추 같은 쌈 종류와. 청양고추 등등..
가끔 연어회나 새우찜 같은... 꽃게는 절대 안 먹는 남편이라 안 사게 된다.
먹기 귀찮다고 안먹는다니...ㅋㅋ...
전복도 김치찌개에 넣어서 가위로 잘라서 먹음 그런대로 괜찮다.
면 종류나 라면, 빵 종류는 내가 잘 안 먹게 되서 안사고
위가 안 좋아서 먹으면 부대끼기 때문이다.
암튼지 조심해도 체중은 어떻게 안되니 어쩌나.
스스로 신경을 안 쓰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