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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스케치

by 현서* 2020. 6. 1.

오전에 외출했다가 더워서 돌아왔다

옷도 신발도 바꿔 입고 다시 외출했는데

이번에 해님이 구름 사이로 숨어버리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찬바람 한 줌이 쏙~

에어컨 바람처럼 옷 속으로  헤집고 들어오더니

팔에 소름이 돋는다. 추워서~

 

왜 이러는 것이냐..

남들은 반팔 차림에 시원한 원피스 차림에도 아랑곳 않는데.

비정상인 나는  춥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차 안은 햇볕으로 데워져서 따끈해서 좋았다..

여름에도 추위를 아주 가끔 느끼는,,,, 

이유가 뭘까.

 

미사 시간에도 마스크는 썼지만

목에서 잔기침이 한두 번 나오는데

사람들 눈치 보느라 혼났다.

그럴 때는 물 한 모금 넘기면 괜찮아지는데,

알러지성 천식 초초기 증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냐.

 

오늘은 청바지를 3개나 샀다.

스타일이 3개가 다 다르고  두께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색깔도 다 다르기 때문에

청바지가 많은데도 청바지가 눈에 띄는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

 

나를 해부하자면

청바지는

첫째 연세 의식 안 하게 된다.

둘째 상의만 아무거나 걸쳐 입고 나가도 패션 완성이어서 너무 간편하다.

셋째 나이가 드니 특별하게 차려입고 외출할 곳이 별로 없다.

넷째 살찌는 거 방지할 수 있다. 청바지가 좀 타이트해서 살찌면 금방 맵씨가 보이니 참조할 수 있다.

다섯째 스판이 조금씩 있어서 느슨하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다.

 

언제까지 청바지를 즐겨 입을지 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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