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외출했다가 더워서 돌아왔다
옷도 신발도 바꿔 입고 다시 외출했는데
이번에 해님이 구름 사이로 숨어버리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찬바람 한 줌이 쏙~
에어컨 바람처럼 옷 속으로 헤집고 들어오더니
팔에 소름이 돋는다. 추워서~
왜 이러는 것이냐..
남들은 반팔 차림에 시원한 원피스 차림에도 아랑곳 않는데.
비정상인 나는 춥다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차 안은 햇볕으로 데워져서 따끈해서 좋았다..
여름에도 추위를 아주 가끔 느끼는,,,,
이유가 뭘까.
미사 시간에도 마스크는 썼지만
목에서 잔기침이 한두 번 나오는데
사람들 눈치 보느라 혼났다.
그럴 때는 물 한 모금 넘기면 괜찮아지는데,
알러지성 천식 초초기 증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냐.
오늘은 청바지를 3개나 샀다.
스타일이 3개가 다 다르고 두께도 조금씩 차이가 있고 색깔도 다 다르기 때문에
청바지가 많은데도 청바지가 눈에 띄는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
나를 해부하자면
청바지는
첫째 연세 의식 안 하게 된다.
둘째 상의만 아무거나 걸쳐 입고 나가도 패션 완성이어서 너무 간편하다.
셋째 나이가 드니 특별하게 차려입고 외출할 곳이 별로 없다.
넷째 살찌는 거 방지할 수 있다. 청바지가 좀 타이트해서 살찌면 금방 맵씨가 보이니 참조할 수 있다.
다섯째 스판이 조금씩 있어서 느슨하기 때문에 편하기도 하다.
언제까지 청바지를 즐겨 입을지 나도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