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틈이 드문드문 나있는 청바지가,
입을 때 자꾸만 그 틈으로 발가락이 들어가더니만
조그마한 틈이 큰 구멍으로 변했다.
ㅎ~
본의 아니게 찢어진 청바지가 돼서
큰 구멍으로 허연 살갗이 드러나 보이니
어떻게 입을꼬..
ㅋㅋ..
해서 수선집에 갔다 주고
구멍을 없애주라 주문을 했더니
장미 꽃잎을 붙여 예쁜 패션 바지로 만들어 준단다.
'그런 바지가 있나..'
나는 가끔 이 수선집을 이용하는 편인데,
어제도 다녀갔건만, 보지 못했었다.
옆 울타리에 멋지게 피어 있는 장미를,
장미 장미 하니까
진짜 장미가 눈에 들어온다.
작은 교회 울타리
인적도 별로 없는 곳에서
너울너울 ~
손짓하는 장미 넝쿨이
퍽 인상적이다.
올해 들어 생물로 처음 본 장미인 것 같아
많이 반가운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