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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장미

by 현서* 2020. 5. 28.

약간의 틈이 드문드문 나있는 청바지가,

입을 때 자꾸만  그 틈으로  발가락이 들어가더니만

조그마한  틈이 큰 구멍으로 변했다.

ㅎ~

 

본의 아니게 찢어진  청바지가 돼서

큰 구멍으로 허연 살갗이 드러나 보이니

어떻게 입을꼬..

ㅋㅋ..

해서 수선집에 갔다 주고

구멍을  없애주라 주문을 했더니

장미 꽃잎을 붙여 예쁜 패션 바지로 만들어 준단다.

'그런 바지가 있나..'

 

 

나는  가끔  이 수선집을 이용하는 편인데,

어제도  다녀갔건만,  보지 못했었다.

옆 울타리에  멋지게 피어 있는 장미를,

 

장미 장미 하니까

진짜 장미가 눈에 들어온다.

 

 

작은 교회 울타리

인적도 별로 없는 곳에서

너울너울 ~  

손짓하는  장미 넝쿨이

퍽 인상적이다.

 

 

 

올해 들어  생물로 처음  본 장미인 것 같아

많이 반가운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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