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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지각

by 현서* 2020. 5. 24.

 

아침에 눈을 뜨니 10시 하고도 45분이 지나고 있었다.

'시계가 또 약이 떨어졌나' 하며 거실 시계를  확인하니

으악~!  정말이었다.

내가 이렇게나 늦잠을 잔 적은 아마 기억에 없을 정도로 없다.

요즘 미사참례도 자유스럽지 못한데,

늦잠 자서

11시 미사는 글렀고

약속 일정은 또 어떻게 되나.. 갑자기 한 순간 띵하더니

금세 자유스러워진다..

그냥 포기.. 되는대로

일정을 망가트리니 금세 훨훨 자유를 얻다.

신용은 나락으로~

영혼의 자유는 대박~났다.

 

 

저녁 7시 미사참례를 끝으로 그럼에도 하루  알찬 마무리를 하고,,,,,

지금은

화양연화를 보며,

 

참 감미로운 음악이구나 싶다.

마치 있었던 것 같은 익숙함으로

순간 나도 음악에 취해 꿈길 속을 가는 듯하다.

스스로 최면을 걸어 들어간다.

화양연화 속,

삶인지... 꽃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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