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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보자

by 현서* 2020. 7. 4.

내일은 일요일,  헌화회 날이라  본당 근처에서 보자 했다.

친구는 강릉에  갔다며  며칠 전에 사진 몇 장을 보내왔던 터라

피곤해서 내일은 집에서 쉴 줄 았았는데. 그래도 보자고 하네.

남편한테 안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같이 있으면 좋고, 떨어져 있음 더 좋고"

그렇게 말하는 친구, 난 역으로 알아들을 거다 ㅎ~

친구는  졸지에 남편이랑  이산가족이 돼버린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하기 때문.

그래서 내일 어디로 가야 하나,,,, 하고 있다

짧은 시간에 100 퍼 만족할 수 있는 곳이 어디일꼬,,,

 

이제 가족들은 우리의 손을  절실히 필요치 않는다.

가족에게

이제라도 해방된 걸 기뻐해야 할 일인지

벌써부터 소외감을 느껴야 하는 비애인지는 모르지만

누구든 옆에 있을 때 잘하고 이야기 많이 나누고, 자연과 눈 맞춤하고,

 

삶은 꽃길이 맞는 것 같다.

누구나 죽음은 싫어하고 , 부활(생명)을 꿈꾸니까

사는 게 꽃길이지.

제발 행복하라고~ 신은 우리에게 말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꼭 행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행복의 조건은 각자가 터득할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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