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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

공세리 성지 미사

by 현서* 2020. 10. 11.

 

야외 미사(야외 제대)

32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한다.

 

한국 천주교회는 4대 박해(신유, 기해, 병오, 병인)를 통해 만여 명의 순교자를 낳게 되는데, 그 대부분이 내포지방에서 나왔다.

신유박해(1801년)부터 병인박해(1866년)까지 아산지역 출신으로 순교한 32위의 유해와 묘석을 봉안한 납골식 순교자 현양탑이 현재 자리하고 있는 곳은 1867년 정묘년에 순교한 박의서 사바, 박원서 마르코, 박익서(세례명 미상) 3형제의 유해를 이장하여 안치했던 곳이었다. 박 씨 3형제는 이름과 몇 가지 행적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데, 다만 분명한 것은 다른 많은 순교자들과 마찬가지로 죽음 앞에서도 의연한 신앙을 지켰다는 것이다.

봉헌된 순교자 현양탑과 현양비에는 3위의 유해 외에도 서울, 공주, 수원 등으로 끌려가 고문, 옥사, 참수형으로 순교한 29위의 묘표석 및 묘석이 모셔져 있다.

[출처] 공세리 성지 성당(박물관/예수 마음 피정의 집|작성자 펠릭스 최

 

 

 

 

 

 

 

야외 미사

영성체 시간

 

 

 

미사 시간 기다리는 동안..

 

 

 

 

십자가의 길

 

 

 

 

문이 굳게 닫혀있다

 

 

 

 

 

 

모든 성당이 비대면 미사인데

공세리 성지는 다행히 미사가 있었다.

오늘이 어머니 돌아가신 지 벌써 51일째..

연미사 드리는 날로 정한 날이다.

 

3번째 신자들의 기도자로 내가 호명이 됐다.

가정을 위한 기도였기에

특별한 생각으로 기쁜 날인 셈.

 

며칠 전 기존 팔찌 묵주의  십자가가  떨어져 나갔는데,

마침 큼지막한 은빛 묵주가 눈에 들어왔다.

 

11월은 위령 성월.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기도해요.

 

성월에 대해 기억해본다.

3월 성요셉 성월
5월 성모성월 
6월 예수 성심 성월
9월 순교자 성월 
10월 묵주기도 성월
11월 위령 성월

위령 성월이 어떤 달일까요?

여러분은 미사 시간마다 사도신경을 외운다. 이때 모든 성인들의 통공을 고백한다.

통공이란 쌓은 공로를 서로 주고받는다는 뜻으로 산사람들과 죽은 이들이 서로 도와줄 수 있다는 믿음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돌아가신 분을 위해 기도해 주고 돌아가신 분들은 우리들이 하느님 안에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기도해 준다는 것이다. 그럼 왜 이런 기도가 필요할까요?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의 공덕이 아니라 바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고 부활의 영광을 입으신 그 공덕으로 이루어졌다. 또 우리는 우리의 선행과 기도가 부족하고 약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주님의 자비를 구해야 하며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며 성인들의 통공을 나눠 받는다.

그렇게 살았던 사람이 하느님 나라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았으면 천국에 보내진다. 하지만 악한 사람은 지옥에 보내지게 된다. 그렇지만 자비하신 하느님께서는 영혼을 불쌍히 여겨 연옥에서 단련시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영혼으로 정화시켜주시는데 연옥에서는 자신을 위한 기도로 천국에 갈 수 없다. 그래서 살아있는 우리는 그 영혼들이 천국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고 죽은 영혼들은 우리들이 하느님 나라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 기도드려주는 통공을 나눠 갖게 된다.

이렇게 기도를 기다리는 영혼을 위해 특별히 11월을 위령 성월로 정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와 희생을 들려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종합정리

우리는 연옥 영혼이 하루빨리 연옥에서 벗어나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을 드리는 게 좋다. 그래서 묵주기도마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하고 기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기도할 때 그 영혼들도 우리를 위해 기도해줄 것이다. 그럼 가만히 자기 주위에서 돌아가신 분을 생각해 보자. 가족 중에 있을 수도 있고 먼 친적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이웃일 수도 있다 그들을 위해 우리 주님의 기도와 위령 성월 기도를 드려보자.

 

마침 기도: 위령 성월 기도

○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리이까.

●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제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  기도합시다.

    사람을 창조하시고

    믿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던 사람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들이 바라던

    영원한 행복한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  주님, 그들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  영원한 빛을 그들에게 비추소서.

†  세상을 떠난 모든 이가

    하느님의 자비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  아멘.

 

 

 

[출처] 위령 성월 교안|작성자 이쁜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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