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일 보러 강남 삼성역으로...
오랜만에 오니 건물만 더 높아 보인다. 신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니
쉽고 빠르긴 하는데 갈 때는 한적하더니. 돌아올 때는 복잡했다
한때 자주 다녔던 길이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영어회화, 댄스도 수강,
모임도 참 많았던... 옛날 일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여전히 난데 그 젊음, 시간, 어디로 갔냐.. 허허로운 도로에 건물만 높고 인적도 별로 없다.
볼일 보고 집근처 역 도착해서 지하철역 앞에 사람을 홀리는 붕어빵 향이 솔솔~
붕어가 아니고 잉어다. ㅋㅋ.. 잉어빵 구수한 향이 사람 마음을 이렇게 잡아끌다니 ㅎㅎ..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3천 원어치 사 와서
용인 집에서 엄마랑 같이 포식~
엄마는 내일 서울대 병원에 가셔야 해서 오늘 동생네 집에서 오셨다
며칠 후 백내장 수술을 하셔야는데 지금 복용하는 약을 5일 동안 끊어야는데
그걸 상담하기 위해서 내일 병원에 가셔야 한다. 나이 들면 모든 게 수월하지가 않다.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이러하니 내가 맨날 청춘일 수가 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