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는 물러가고
이제 제법 선선해진 날씨에
꽃길 걷는 블로그 지인들의 모습에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천고마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가을 맨키로만..
사방에서 꽃잔치 소식이 들려오는데
누구나 좋아하는 꽃길이지만
누구한테나 절로 다가서는 꽃길은 아니겠지.
꽃이 지척에 깔렸어도 다가서는 노력 없이는 한송이 꽃도 보지 못할 터
그러함에 인생 꽃길은 말해야 뭐하겠나 싶다.
꽃길 걸어봤냐는
친구의 물음에 여러 생각들이 잠시 스쳤다.
나의 인생 꽃길은 어디쯤이었을꼬....
꽃길을 위해 수고는 하였는지.
돌섶에 핀 코스모스 꽃잎이 참 예쁘다.
자세히 보니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