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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by 현서* 2022. 10. 11.

볼 일 보러 강남 삼성역으로...

 

오랜만에 오니 건물만 더 높아 보인다. 신분당선 지하철을 이용하니 

쉽고  빠르긴 하는데  갈 때는 한적하더니. 돌아올 때는 복잡했다 

한때 자주 다녔던 길이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영어회화,  댄스도 수강,

모임도 참  많았던...   옛날 일이 주마등처럼 스치고... 

여전히 난데 그  젊음, 시간, 어디로 갔냐..  허허로운 도로에 건물만 높고 인적도 별로 없다.

 

볼일 보고 집근처 역  도착해서  지하철역 앞에  사람을 홀리는 붕어빵  향이  솔솔~

붕어가 아니고  잉어다. ㅋㅋ.. 잉어빵 구수한 향이  사람 마음을 이렇게 잡아끌다니  ㅎㅎ..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3천 원어치 사 와서 

용인 집에서 엄마랑 같이  포식~

 

엄마는 내일  서울대 병원에 가셔야 해서 오늘 동생네  집에서  오셨다

며칠 후 백내장 수술을 하셔야는데   지금 복용하는 약을 5일 동안 끊어야는데

그걸 상담하기 위해서 내일 병원에 가셔야 한다. 나이 들면 모든 게 수월하지가 않다.

하루가 금세 지나간다.

이러하니 내가 맨날 청춘일 수가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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