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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별.시.

순수( 사랑 )

by 현서* 2008. 6. 9.

 

 

 

 

 

 

 

 

 

 

 


 

무섭니
별이 되어 줄까

무서워
달이 되어 줄까

또 무서워
그럼 분꽃이 되어 줄까

그도 무서워
어떡하나 뭐 좋은 게 없나

맞아 그거야
해님만 보면
달처럼 동그란 얼굴에
노랑 수염을
바람에 흩날리며
입이 찢어지게 하하 호호
함박웃음을 웃고 있는
키가 큰 할아버지 해바라기가 되어 줄께

그걸 왜 몰랐었지
난 바본가 봐.
/김용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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